톡!한방 칼럼

[톡!한방] 알레르기 비염이 낫습니까?

페이지 정보

작성일16-01-08 09:2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본문

Q : 어릴때부터 코감기를 자주 했습니다. 코가 막혀서 숨을 들이쉴 때 답답하고, 찬바람을 쇠면 콧물이 줄줄 흐릅니다. 날씨가 건조하면 코와 눈 주변이 가려워서 피가 날 정도로 긁습니다. 주변에서 비염은 낫지 않는 병이라는데 나을 수 있나요?

 

A : 알레르기 질환은 자기 몸을 보호하기 위한 과민한 반응 때문에 생긴다. 찬기운이 코안으로 들어오면 코점막을 보호하기 위해 콧물이 생기는데 한의학에서 말하는 한포열(찬기운이 열을 둘러싼 것)의 형태에 해당된다. 찬기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우리 몸의 면역기능을 당담하는 위기, 영기의 불균형이 생기고, 한열의 편차가 생기면서 맑은 콧물(한담)이 흐르게 된다.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허열(기혈부족에서 생기는 열)이 지속되면 코점막이 허옇게 부어 오르게 되고 이 현상이 수없이 반복되면 코점막이 좁아져서 만성 비염이나 부비동염으로 진행된다. 

 

알레르기 비염의 대표증상은 콧물, 코막힘, 재체기, 코가려움증이다. 콧물, 코막힘같은 코감기 위주의 일반 비염과는 달리 알레르기 비염은 외부의 자극에 대해 과민한 면역반응이 코점막에 생긴 증상에 불과하다.

 

따라서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대상은 코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기와 혈액순환을 담당하는 상초, 중초, 하초의 불균형을 치료해야 근본적으로 비염이 치료될 수 있다. 상초의 호홉기능과 중초의 소화기능과 하초의 배설기능이 원활하게 소통이 되어야 염증이 치료되는 것이다.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하려면 먼저 한열의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 찬기운 때문에 콧물, 재체기가 심하다면 마황같은 약재를 사용해서 콧물을 말려야 하고, 담음으로 가래가 끼여 있으면 반하, 길경(도라지)같은 약재를 사용해서 가래가 잘 배출되도록 해야 한다. 만약 열이 많아서 점막에 염증이 심하다면 석고가 포함된 처방으로 열을 가라앉히면 코막힘과 가려움증 등의 불편한 점들이 개선된다. 

 

비염치료를 해서 답답했던 코막힘이 좋아지고, 풀어낼 콧물이 더 이상 없다고 해서 비염이 다 나은 것이 아니다. 비강과 부비동의 모든 기능이 살아날 때까지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는 코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균형을 맞추는 체질개선이 선행되어야 나을 수 있다. 비염이 재발되지 않으려면 콧속의 염증을 치료하는데만 집중할 게 아니라 한열의 편차를 줄이고 코를 통해 공기가 제대로 소통되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코로 인해서 생기는 코골이, 원인불명의 두통, 안구건조증, 중이염 등도 치료될 수 있다.

 

비염관리에 주의해야 할 점은 허열을 발생시킬 수 있는 찬음식과 나쁜 인스턴트 음식을 멀리하고 외부와의 기온차를 줄이기 위해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 하단 편작한의원 원장 허만규 박사

 

총 0건 / 최대 200자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