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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한방] 겨울철 무릎 관절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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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1-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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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석 서강약손한의원 원장

 

Q. 무릎이 아팠는데 그동안 치료를 받고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겨울이 오면서 다시 통증이 시작돼 일상생활에 불편이 큽니다. 겨울에 통증이 심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무릎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겨울에 날씨가 추워지면 근육과 인대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체력도 떨어져 무릎 통증이 쉽게 발생하기 쉽다. 운동량도 줄어들어 근육이 약해지는 것도 겨울철 무릎 통증이 심해지는 원인 중 하나다.

 

무릎이 아프면 걸음을 정상적으로 걸을 수 없고, 걸음이 틀어지면서 균형을 잡느라 척추도 틀어지게 된다. 이는 목, 허리 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이로 인해 골반이 틀어지는 경우도 많다.

 

무릎 통증은 한번 생기면 재발률이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무릎 통증 환자의 60~80%가 2년 이내에 재발한다는 통계도 있다. 재발이 반복될 경우 만성 통증으로 자리 잡게 되니 처음에 무릎이 조금 아플 때 충분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원에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무릎 통증을 치료한다. 침은 굳어진 근육과 인대를 회복시켜주고, 부항은 몸에 나쁜 어혈을 밖으로 빼는 치료이다. 그리고 봉침은 진통과 소염 효과가 있으며, 연골에 직접 작용을 해서 무릎이 붓고 열이 나면서 통증이 심할 때 항상 선택하게 되는 최상의 치료 방법이다.

 

연골이 많이 닳아 없어지며 무릎이 붓고 통증이 심하다면, 연골과 같은 관절 주위 조직에 영양물질을 공급해 약해진 관절을 강화하는 관절 전용 한약을 처방하게 된다. 이 한약은 약해진 관절을 보강하고 주위의 인대와 근육을 강하게 해주는 녹각, 해동피, 마가목, 우슬 등의 약재로 구성된다.

 

평소 무릎 주위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좋다. 무릎 통증을 완화하는 운동 중 가장 좋은 것은 계단 오르내리기이다. 주 4회 이상 무릎이 아프지 않을 정도로 계단을 오르내리면 무릎 근육이 강화되고 연골이 건강해질 수 있다.

 

만약 무릎에 통증이 심해 계단을 걷는 것이 여의치 않다면 물속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속에서 걸을 때는 물의 부력을 이용하기 때문에 무릎 관절 자체의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젊은 사람이 관절이 아프다고 말하면 젊은 나이에 무슨 관절 통증이냐며 오히려 핀잔을 들을 때가 많다. 또 중년으로 접어들면서 무릎이 아프게 되면 나이 탓을 하고 치료를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

 

관절 통증은 생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병은 아니지만 관절이 아프게 되면 앉고 서는 것, 걸어가는 것, 쪼그려 앉는 등의 기초적인 생활 동작이 불편해져서 기본적인 삶을 영위하기가 어렵다. 새해에는 열심히 일도 하고, 등산도 가고, 여행도 많이 다니는 일상을 위해, 관절 통증을 쉽게 보거나 포기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 건강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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