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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한방] 우울증 한의학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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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1-2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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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부산수한의원 대표원장

 

Q. 36세 여성입니다. 어려서부터 가족관계에 문제가 있어 힘들게 살아왔습니다. 성인이 된 이후 현재까지도 예전의 힘들었던 기억이 반복해서 떠오르면서 기분이 가라앉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른 걸 하려고 해도 슬펐던 기억만 떠올라 눈물이 나곤 합니다.

 

2년 전 병원에서 우울증 진단을 받아 석 달 정도 약을 복용하고 상담 치료를 받은 후 조금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기분이 가라앉는 것이 심해지고, 그것이 지속되는 시간도 길어지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모든 걸 내려놓고 삶을 포기할까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가정의 해결되지 않는 문제와 동반된 우울증으로 인해 힘들게 살아오신 듯해 안타깝습니다. 최근 설리 씨나 구하라 씨 등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우울증 환자의 경우 이를 극복하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으니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우울증은 적절한 치료를 통해 개선될 수 있는 병입니다. 다만 적극적인 치료와 주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주변 사람들과 한의원 치료 등을 통해 도움을 받아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우리의 뇌(腦)는 스트레스와 우울, 불안과 같은 정서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환자처럼 심한 스트레스 혹은 지속되는 스트레스는 뇌 신경계의 스트레스 조절 기능을 떨어뜨려 우울한 기분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스트레스 조절과 이와 관련한 뇌 신경계 기능 저하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병으로 울증(鬱證)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울증이란 여러 스트레스나 정신적 문제로 인해 기기울체(氣機鬱滯)된 것을 뜻합니다. 이는 인체의 기의 흐름이 정상적으로 순환되지 못하고 한곳에 머물러 있는 상태입니다. 현대적 개념으로는 우울증이나 신경쇠약 환자로 볼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한약과 약침, 뜸, 기공 훈련 등을 통해 울체된 기운을 풀어주고 심신을 안정시키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일시적인 증상 개선뿐 아니라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기분을 좋게 만들고 활력을 주는 뇌 기능의 회복을 도와 우리의 뇌 스스로가 신경전달 물질을 잘 만들고 분비 조절해 정서를 조절할 수 있게 합니다. 한의학 치료는 천연물인 한약재를 사용해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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