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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한방] 보행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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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4-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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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철우 감철우한의원 원장

 

Q. 10여 년 전 척추종양으로 인해 마비가 온 50대 남성이다. 그동안 많은 치료를 받아왔지만, 여전히 다리가 뻣뻣하고 보행이 힘들다. 한방으로 치료가 가능한지 궁금하다.

 

A. 한 달 전 50대 후반의 남성이 한의원을 방문했다. 척추종양 후유증으로 인해 보행은 태풍을 만난 돛단배처럼 좌우로 흔들리고 보폭이 아주 좁고, 왼쪽 다리가 오른쪽으로 엇갈린 모양으로 꼬여 있었다. 무엇보다 보행이 너무 힘들어 보였다.

 

환자는 발병 당시 마비로 하지를 전혀 움직일 수 없었고, 통증도 심했다고 한다. 검사 시 왼쪽 발목의 굴곡, 신전이 거의 불가능했고, 왼쪽 다리(좌하지)를 들어 올릴 때 마치 다리에 돌을 묶어놓은 것처럼 무거워 거의 들지 못했다.

 

좌측면의 강직이 발부터 목까지 현저했고, 좌측 목의 통증도 심했으며, 좌측 악력도 약해져 있었다. 특히 좌하지의 전체적 강직이 매우 심했으며 허벅지 전면 측면은 거의 돌덩어리를 만지는 수준이었다.

 

침 치료 후 발목의 움직임이 즉시 호전되었고, 목의 통증도 호전되었다. 악력도 호전됨을 환자분과 공유했다.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가자 좌측 하지 근육이 점점 부드러워졌다. 발목 움직임이 호전되었으며 보행 치료 시 좌우 흔들림이 덜해지고, 보폭이 커지고 다리 꼬임도 현저히 덜 해졌다.

 

무엇보다 움직임이 많이 경쾌해졌다. 처음에는 몇 걸음만 걸으면 다리가 꼬였는데 제법 걸어도 덜 꼬인다. 치료 후 한 달이 지난 지금, 좌하지의 강직은 점점 부드러워지고 보행은 점점 호전되고 있다.

 

이렇게 보행이 호전되면 다른 모든 것들도 같이 호전된다. 호전된 보행은 뇌 척추 신경을 호전시키고, 호전된 뇌 척추 신경은 다시 보행과 움직임을 좋게 만들어준다.

 

보행은 단순히 ‘걷는다’는 이상의 의미가 있다. 느려지는 걸음걸이는 치매의 예고 신호라는 미국 알츠하이머병학회의 발표도 있다.

 

뇌 척추 손상 환자는 뇌 척추 내부의 흐름이 닫혀있는데, ‘오행화침법’은 뇌 척추 활성화로 오장육부를 조율해 몸 안의 막힌 길들을 열어준다. 뇌 척추 마비 환자의 체질을 보완하는 ‘한얼팔강약’은 오장육부의 기능을 향상해 충분한 에너지를 몸 전체와 뇌 척추로 보내 몸의 인지와 제어를 돕는다.

 

마지막으로 ‘보행 치료’는 뇌 척추 마비 후유증으로 인해 틀어진 중심축을 바로잡아 앞서 말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평형감각을 회복하며, 발의 관절과 근육을 강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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