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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한방] 산후 후유증과 산후관리 '기혈 보충해 면역력 향상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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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6-04-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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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국만 고집하는 것보다
고루 먹어야 산후조리 도움

 

Q : 30대 후반의 출산을 앞둔 산모입니다. 늦은 나이의 출산이라 산후관리에 더욱 관심이 많습니다.

 

A : 임상에서 많은 산모들이 다양한 증상의 산후병으로 내원하고 출산 후 회복과 관련된 질문을 많이 한다. 출산 후 대략 6~8주의 시기인 산욕기는 여성의 자궁과 신체 기관이 임신 전 상태로 회복되는 기간이다. 이 시기에 얼마나 관리를 잘 하느냐에 따라 자궁건강과 산모의 신체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한의학에서는 산후관리 치료로 허한 것을 보하고 어혈을 풀어주어 기혈 보충을 주 치료로 하는데, 열을 내리고 독성을 제거하면서 오장 각각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출산 직후 산후 3개월 이내에 올바른 한약복용을 하면 출산 후 약해진 기혈을 보충하고 면역력을 향상시켜 빠른 회복을 돕는다. 또 자궁에 남아있는 오로(분만 후에 자궁에서 나오는 분비물)와 어혈, 그 외 몸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임신 전후에 생긴 근육경련, 근육통 등의 증상을 치료할 수 있다.

 

임신을 하면 가장 먼저 골격 사이의 모든 인대들이 늘어나는 체형의 변화를 겪는데, 출산을 위해 산모의 몸에는 '릴랙싱'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이 릴랙싱 호르몬의 영향으로 골반이 잘 열리게 되고 관절은 부드러워지며 몸 사이즈가 늘어나게 된다. 이때 관절이 가장 부드럽기 때문에 출산 후 릴랙싱 호르몬이 사라지기 전 3개월 이내에 벌어진 골반과 늘어난 근육들을 바로 잡아주면 산후 비틀어진 골반을 바른 체형으로 만들 수 있다.

 

많은 산모들이 산후에 미역국만 장기간 먹는 경우가 많은데, 다양한 영양소 섭취를 위해 골고루 먹는 것이 산후조리에 좋다. 출산 후 가장 많이 겪는 수면장애와 원활한 배변이 쉽지 않은 산모는 대추와 꿀을 이용해 죽을 만들어 먹는 것도 좋다.

 

출산 후 올바른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경우 산후풍, 산후통증, 부종, 비만, 탈모, 소양증, 산후우울증 등의 다양한 산후 증상과 체형변화가 나타날 수 있으니 스스로 건강해 지려는 관심이 필요하다.

 

/ 동래 한국한의원 윤경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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