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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한방] 파킨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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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9-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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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철우 감철우한의원 원장

 

파킨슨병은 뇌 건강이 무너진 대표적인 뇌 퇴행성 질환이다. 특징적으로 떨림, 근육 경직, 무표정, 움직임이 느려지고, 종종걸음 혹은 퇴행성 보행을 보인다.

 

한 달 전 50대 후반의 여성 환자가 우측 다리와 발끝을 끌면서 방문했다. 발목이 완전히 펴져 발바닥이 아니라 발끝이 땅에 닿고 있었다. 2년 전 증상이 나타나 방문한 모 병원에서는 파킨슨병이 절대로 아니라고 했을 정도로 독특한 걸음걸이였다. 그리고 파킨슨병으로 진단받은 후 2년 동안 치료를 받았지만, 호전 반응이 없었다고 한다.

 

다행히 첫 치료 후 발목의 움직임이 호전돼 발끝이 끌리지만 발바닥이 부분적으로 바닥에 닿게 되었고, 이후 현재는 다리를 질질 끄는 느낌이 현저히 호전되고, 부자연스럽기는 하지만 발바닥이 전체적으로 바닥에 닿는다. 이전에는 보행 시 몸이 좌측으로 쏠리면서 왼쪽 다리에 힘을 많이 주고 오른쪽 다리를 끌어서 내는 걸음이었는데, 보행 시 균형감각이 좋아져 몸이 바르게 서고 순간순간 정상적인 걸음이 나온다고 한다.

 

계단은 뛰어오를 정도로 호전되었다고 말했다. 우측 쏠림이 많이 덜해졌고, 심지어 혀도 우측으로 쏠렸는데 이제는 많이 바르게 되었다고도 밝혔다.

 

치료를 통해 뇌기능의 활성화와 척추와 몸의 중심을 바로잡는 과정이 올바르게 드러난 것이라고 판단된다. 무엇보다 본인의 닫혀 있던 마음, 병이 회복되지 못하고 평생 이럴거라는 절망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돼 너무 행복하다고 한다. ‘2년 전에 오는 건데 그랬으면 지금 다 좋아졌을 텐데’라는 말도 하곤 한다.

 

오행화 침법은 뇌기능을 활성화하는데 아주 좋은 침법이다. 이를 보행장애 환자에게 응용한 것이 보행침이다. 뇌기능이 활성화되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 전체로 호전반응이 퍼져나간다. 당연히 보행이 호전된다.

 

기의학을 이용한 한약치료는 기질을 진단한 후 만들어진 처방을 통해, 영양물질을 뇌에 공급하는 아주 중요한 기능을 한다. 따라서 침 치료가 더욱 잘 이루어지도록 한다. 그래서 침과 약의 조화가 중요하다.

 

보행이 호전된다는 것은 뇌기능의 호전을 의미하며 척추 신경 관절 근육의 호전, 몸 전체의 호전을 의미한다. 이는 바로 절망에서 희망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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