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한방] 안면홍조 치료 '인체 내 체온조절 장애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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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6-04-20 09:04본문
체질에 맞는 탕약·침 시술
금옥액침법 어혈 해소 도움
Q : 아직 갱년기도 아닌데 하루에 여러 번 홍당무처럼 붉어집니다. 주위에서는 안면홍조라고 하는데 한방으로 치료할 수 있을까요.
A : 안면홍조는 호르몬 요법을 사용하지 않고도 한방적인 요법으로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 흔히 부끄러운 일을 당하거나, 흥분하거나 또는 기온차가 많이 나는 공간을 이동했을 때 누구나 한 번쯤은 얼굴이 순간적으로 붉어지는 것을 경험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자극이 없는데도 계속해서 얼굴이 붉어진다면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될 수밖에 없다.
한방에서는 이러한 안면홍조 증상을 인체 내부의 체온조절 기능장애로 보고 있다. 체질에 따라 원인과 치료법이 달라진다. 간단하게 체질별로 나눠보면 부끄러움이나 스트레스를 쉽게 받는 심열(心熱)체질, 기름진 음식이나 맵고 자극적인 음식으로 인해 소화기에 독소가 쌓여있는 위장열(胃腸熱)체질, 쉽게 흥분을 잘하거나 음주와 과로로 간기능이 떨어져있는 간열(肝熱)체질, 성호르몬 부족으로 아래는 허해지고 상부는 열이 쉽게 몰리는 음허상열(陰虛上熱)체질로 나눌 수 있다.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갱년기 안면홍조 증상은 마지막 음허상열 체질에 해당된다.
한방치료는 개개인의 체질에 맞는 탕약과 약침, 그리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침을 같이 시술한다. 증상은 얼굴 피부로 나타나지만 원인은 내부 장기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내부 문제까지도 함께 치료해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내부에 쌓여있는 독소와 노폐물을 해독시켜 건조함, 상열감, 화끈거림 등을 가라앉힌 후 피부 진피에 영양을 공급해 얼굴 모세혈관의 탄력을 증가시켜야 부작용 없이 원인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특히 안면홍조에 사용하는 금옥액침법은 혓바닥 밑에 있는 특수 혈자리를 이용해서 얼굴로 올라오는 독소와 어혈을 풀어준다. 안면홍조는 치료와 관리 두 가지 모두 중요하다. 평소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인체내부에 어혈과 독소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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