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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한방] 불면증 '인체 음양의 불균형 개선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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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6-05-0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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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수면의 질 떨어뜨려
생활습관·수면환경 중요


Q : 몇 달 전부터 불면증이 생겨서 자기 전에 술을 먹고 자고 있습니다. 제가 술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수면제는 부작용이 걱정돼 차라리 술을 먹고 자는게 낫다고 생각 하는데요. 계속 이렇게 해도 되나요.

 

A : 불면증에 약물 복용이 꺼려져서 술을 먹고 잠을 청한다는 것은 권장할 만한 방법이 아니다. 호주 멜버른대학 수면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알코올이 수면에 좋다는 기존 인식은 '거짓'이라고 한다.

 

술을 마시면 잠이 드는 데는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수면의 질이 떨어지게 된다. 사람이 잠을 잘 때는 얕은 수면(렘수면)과 깊은 수면(비렘수면)이 반복되는데, 알코올은 깊은 수면 상태인 비렘수면과 가장 깊은 잠을 자는 단계인 '서파수면'(slow-wave sleep)을 감소시킨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알코올에 의존성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습관적으로 술을 먹고 잠을 청하다 보면 점점 술이 없이는 잠을 자기 힘들어 지고, 반복적으로 술을 마시게 되면서 수면의 질은 더욱 악화된다. 실제로 알코올 중독자의 50%이상이 불면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인체는 낮에는 활동하고 밤이 되면 신체의 기능이 저하돼 잠을 이루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음양(陰陽)'이라 표현하는데, 즉 낮에는 양기가 주관하고 밤에는 음기가 인체를 주관하게 된다. 밤에는 음기가 주관하기 때문에 인체의 열이 적어지고 활동이 적어지면서 잠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불면증은 인체의 이러한 균형이 깨지게 되면서 발생하게 된다.

 

현재 불면증이 있다면 술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우선은 생활습관과 수면환경을 바르게 해 수면 상태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만약 이것으로 증상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한약, 침, 뜸, 기공훈련 등과 같은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서 인체 음양의 불균형을 개선, '수승화강'(水昇火降·인체의 양기와 음기가 잘 순환하는 것)이 잘 이뤄지도록 하면 불면증이 개선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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