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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한방] 노년 골다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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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1-02-0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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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사회가 되면서 관절질환으로 고생하는 노인들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관절질환을 앓게 되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워지고 삶의 질도 떨어지게 된다.

 

이런 노인성 관절질환의 주요 원인은 골다공증이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뼈의 밀도가 감소하고, 그로 인해 관절건강도 급속도로 나빠진다. 골밀도는 대체로 30대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서서히 골질의 소실이 일어나 매년 1~2% 정도씩 줄어든다. 남성은 60대 이후부터 골밀도가 크게 떨어지지만, 여성의 경우 40대 후반인 폐경기부터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골밀도가 급격히 떨어져 여러 관절질환이 발생한다.

 

하지만 관절질환을 유발하는 골다공증은 골밀도 검사를 받기 전까지 상태를 알 수 없으며, 특정 부위가 아닌 전반적인 뼈가 약해지는 탓에 골절이나 심한 퇴행성 관절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야 자각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미리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이렇게 뼈가 약해지는 증상을 골위(骨萎), 골비(骨痺) 등의 병명으로 표현하는데, 나이가 듦에 따라 원기가 쇠약해지고 체내 영양물질이 줄어들어 발생한다고 본다.

 

오장육부 가운데 신장(腎臟)의 기운이 왕성하면 골수 생성에 도움이 되고 뼈도 견고해진다. 하지만 신장의 기운이 약할 경우 골수 생성이 원활하지 못하면서 골격이 약해진다. 허리와 등이 아프고 다리에도 힘이 떨어진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사와 우유, 멸치, 두부, 계란 등 칼슘 함유량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골밀도를 낮추는 커피와 같은 카페인 함유 음식이나 과음, 흡연은 피해야 한다. 짠 음식은 몸속 칼슘 배설을 촉진시켜 뼈를 약하게 하므로 평소 싱겁게 음식을 먹는 습관도 중요하다.

 

햇빛을 쬐는 야외운동도 자주 하는 게 좋다. 걷기, 자전거, 수영, 등산 같은 유산소 운동은 뼈의 건강에 도움이 되며,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등 근력강화 운동을 병행하면 효과가 증대된다.

 

한의학적 방법으론 노화로 인해 약해진 체내 영양성과 면역력을 끌어올리는 육미지황환, 보신환 등 한약이 골다공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 뼈의 약화로 인해 발생한 국소부위의 통증 감소를 위한 침구치료, 약침치료 등도 병행하면 효과적이다.

이젠 당연한 이야기가 된 백세시대, 튼튼한 뼈 건강을 통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맞이하길 바란다.

 

김지형 서동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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