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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한방] 퇴행성 무릎관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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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1-04-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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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우리 일상을 바꾼지 1년이 지났다. 밖을 돌아다니는 것도 줄어들고 집에만 있다 보니 체중만 는다. 방역수칙을 지켜가며 운동을 하기도 불편하고, 몸에 기운이 빠지는 느낌과 우울감이 생기기도 한다.

 

최근 환자들을 문진하다 보니 대부분 운동을 그만둔지 3개월이 넘었거나, 운동량이 많이 줄었다고 얘기한다. 근육은 사용하지 않으면 쇠약해지기 마련이다. 깁스를 오랫동안 한 부위가 가늘어진 경험이 있을 것이다.

 

퇴행성 무릎관절염과 협착증 등 요통 환자가 해야 할 제1치료는 다이어트다. 코로나로 집콕생활이 길어진 현재, 이런 환자들은 어떻게 됐을까? 휴식을 취했으니 통증이 호전됐을까? 아니다. 통증이 더 악화된 경우가 많다. 적어진 운동량으로 신체 근력이 줄어들고 체중이 늘면서 각 관절에서 부담해야 할 하중은 더 증가하고 통증은 심해진다. 통증이 있다면 무작정 운동하기보다 치료가 우선이다.

 

퇴행성 무릎관절염은 관절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국소적인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노화나 과다한 체중과 관계가 깊으며, 퇴행성 관절질환·골관절염이라고도 불린다. 증상이 심할수록 무릎뼈 부위 체표온도가 저하되는 것이 최근 보고돼, 온경통락(溫經通絡·경락을 따뜻하게 하고 소통시킴)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본원에서는 자하거약침과 봉약침, 매선요법을 활용해 치료한다.

 

자하거는 성질이 따뜻하며, 폐(肺)·간(肝)·신(腎)에 들어가 기혈을 대통(大通)한다.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TNF-a, IL-1b, IL-6을 감소시키고, 질소산화물, 종양괴사인자, 산화효소의 생산을 현저하게 억제해 연골세포의 증식에 효과적이다. 통증역치를 상승시켜 통증에 대한 민감도도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봉약침은 봉독의 유효성분을 추출하는데, 봉독에는 멜리틴이나 아파민 등 항염물질이 들어 있어 소염진통작용으로 관절염의 통증과 염증을 완화시킨다. 약해진 근육을 강화하는 매선요법은 단백질로 구성된 실을 관절 주변 근육에 삽입해 근섬유를 강화하는 치료법이다. 단백질 실은 일정기간이 지나면 몸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 안전도가 높다.

 

코로나19로 세상이 변하고 있다. 세상이 바뀌더라도 건강이 중요한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거리 두기를 지키면서 내 몸이 말하는 신호에 귀 기울이며, 코로나19가 끝날 그날을 위해 스스로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박여빈 삼세한방병원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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