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한방] 방광암과 한방 항암면역치료 '암 세포의 대사경로 개입 차단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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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6-08-17 09:09본문
수술 뒤 내복약·약침 등 처방
침·뜸·부항은 통증 조절 효과
Q: 방광암이 다섯 번 재발돼서 수술을 받고 투병 중입니다. 한방에서 방광암의 재발 방지를 위해 치료하는 항암면역치료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A: 방광암은 재발이 잘 되는 암이다. 전체 방광암 환자의 약 70%가 재발한다는 통계가 있는데, 재발 부위가 방광뿐만 아니라 요도나 요관 및 신장까지 번지기도 한다. 대개 암이 근육층을 침범하지 않은 '표재성 방광암'은 방광을 보존하는 수술을 하지만, '침윤성 방광암'은 방광과 전립선, 정낭(여성은 자궁과 요도) 등 주변 조직을 함께 절제한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치료하더라도 방광암은 또 재발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자주 재발하는 방광암의 치료 대안으로 항암면역치료가 있는데, 수술 후에 내복약, 약침, 침, 뜸, 부항 등을 방광암의 단계에 따라 치료하는 프로그램이다. 내복약이나 약침 등의 항암 한약은 암 세포의 대사경로에 개입해서 DNA의 복제, 전사 등을 차단하거나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항암작용을 돕는다. 경락을 조절하여 면역증강 작용을 하는 침, 뜸, 부항 등은 재발 방지, 후유증 해소 및 통증 조절 등에 처방한다.
현재 옻나무, 뱀독, 인삼, 율무 등 매우 다양한 한약재가 항암면역치료에 사용되고 있고 그 과학적 항암작용 원리도 상당히 밝혀져 있다. 특히 내복약이나 약침으로 쓰는 인삼 및 산삼 사포닌은 체내 NK세포 수를 늘리고 활성화시켜 항암작용을 돕고, 강한 알러지와 맹독성 때문에 전문 한의사의 처방에 의해서만 사용돼야 하는 뱀 독이나 두꺼비 독은 방광암을 비롯한 여러 암의 새 혈관 생성 및 세포 증식을 억제하며 스스로 죽게 하는 항암작용을 한다. 그 생화학적 작용기전이 SCI급 국제학술지에 밝혀진 바 있다.
방광암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주기적인 검사와 더불어 수술 후에도 한방 항암면역치료를 병행하면 더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암의 치료에서 한방 항암면역치료의 유효성 및 호전 사례는 이미 국내외 여러 유명 학술지에 소개되고 있다. 한방 항암면역치료는 방광암을 비롯한 폐암, 췌장암, 혈관육종 등 더 많은 암 환자에게도 보탬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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