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한방] 퇴행성 관절염 '염증물질 제거와 관절 노화 예방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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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6-08-31 09:08본문
침으로 혈액순환 촉진시켜
망가진 조직의 활성화 도와
Q : 아버지께서 무릎이 불편해 병원을 가니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합니다. 한의원에서는 퇴행성 관절염을 어떻게 치료하나요.
A : 퇴행성 관절염은 말 그대로 관절에 퇴행이 와서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즉, 뼈와 뼈 사이의 충격을 흡수하는 연골(물렁뼈)이 손상되고 닳아 없어지면서 관절의 통증과 변형이 오는 것이다.
퇴행성 관절염이 가장 흔하게 오는 관절은 무릎과 손가락이다. 무릎은 처음에는 계단을 오르내릴 때만 불편하지만
병이 진행됨에 따라 평지를 걷다가도 통증을 느끼게 된다. 또 상대적으로 반대쪽 다리를 과하게 사용하게 되어 정상이었던 다리도 병변이 나타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퇴행성 관절염은 60세 이상에서 50%의
유병률을 가지고 있고, 전체 환자의 98%이상이 45세 이상이기 때문에 노화를 가장 큰 원인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나이가 많더라도
퇴행성 변화를 적게 겪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이를 단순히 나이가 많으니까 어쩔 수 없는 병으로 치부할 수는 없다. 이외에도 유전이나 외상,
그리고 비만도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
한의원에서의 퇴행성
관절염 치료는 관절의 운동성 회복과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침 치료, 염증을 가라앉혀주는 약침 치료, 관절의 노화를 방지하면서 염증물질을 제거해주는
한약 치료를 기본으로 한다.
나무도 고목나무가 되어가면서 내부의
수분이 말라가듯이, 노화의 과정은 몸의 진액이 말라가는 과정이다. 퇴행성 관절염 한약 치료의 핵심은 염증물질과 같은 병리적인 산물을 제거하는
동시에, 관절의 진액을 보태줌으로써 노화를 예방하는데 있다. 또 침 치료를 통해 병변 부위의 인대와 힘줄을 자극해 혈액순환이 촉진되면,
면역세포의 망가진 조직에 대한 활성화가 높아진다. 이처럼 관절의 진액을 보태주고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것이 한방치료에서 매우 중요하다.
없앨 것은 없애고 보탤 것은 보태는 것, 이것이 한의원 퇴행성 관절염
치료의 핵심이다.
/임영권 명인미담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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