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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한방] 산후교정 '출산 후 4개월 내 치료해야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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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6-09-2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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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어진 골반·척추 바로잡기
약침과 맞춤 추나치료 시행
 

 

Q : 출산 후 허리 통증이 심하고 골반이 틀어진 느낌이 듭니다. 언제 어떻게 교정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A : 출산은 내 아이와의 행복한 첫 만남이지만 출산 후 많은 산모들이 후유증 및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열 달 동안 뱃속에서 태아가 점점 무겁게 자리하는 동안 산모의 척추는 더 많은 하중과 압력에 노출되고 이는 산후 후유증으로 나타나게 된다. 임신 때부터 뱃속의 아이가 커가면서 생기게 되는 요추 전만(요추의 만곡이 정상 각도보다 과도하게 생기는 것)으로 인해 허리 통증과 골반 통증 및 다리저림 등이 나타나게 된다. 특히 임신 전에 허리가 좋지 않았거나 자세가 좋지 않았던 임산부의 경우 틀어진 골반 및 척추로 인해 임신 기간이 지날수록 더욱 큰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한다.

아기가 커가는 무게와 더불어 호르몬 또한 척추 건강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데, 대표적인 것이 릴렉신(relaxin)이다. 릴렉신은 콜라겐 단백질을 분해해 우리 몸의 관절과 연골인대조직을 연하게 만드는 작용을 하는데, 임신 시에는 자궁수축을 억제해 임신을 유지하고 출산 시에는 골반을 이완시켜 아기가 자궁 밖으로 쉽게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임신 5개월부터 생성되는 릴렉신은 임신과 출산에 꼭 필요한 호르몬이지만 출산 후에는 골반 인대의 탄력 저하 및 관절을 느슨하게 해 신체 균형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골반과 허리의 통증을 유발하는 두 얼굴을 가진 호르몬이기도 하다.

릴렉신은 출산 후 약 4개월까지 활발하게 분비되다가 점점 분비량이 줄어들게 되는데 그 후에는 골반이나 척추가 고착화돼 버리므로, 신체에 불안정성을 가져다주는 릴렉신이 분비되는 기간에 교정치료를 받는 것이 출산으로 심하게 벌어져버린 골반이나 틀어진 척추를 교정하는데 훨씬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약해진 근육과 인대는 한약과 더불어 약침치료로 강화시키고, 틀어진 골반과 척추를 바로잡아주는 맞춤 추나 교정치료가 산모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


/ 전응진 고든몸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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