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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한방] 물사마귀 '몸 전체 면역력 향상시키는 데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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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6-10-0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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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약해진 아이에 잘 생겨
함부로 짜거나 뜯지 말아야
 

 

Q : 7살 아이에게 수 개월 전부터 피부에 작은 구진 형태의 피부증상이 생겼는데, 초기에 방치했더니 증상이 점점 퍼지고 있습니다. 물사마귀라고 진단을 받았는데, 물사마귀를 짜거나 뜯어내는 시술을 받아야 할까요.

A : 아이들이 어린이집을 다니거나 초등학생이 되어 흔하게 경험하게 되는 질환 중의 하나가 바로 물사마귀라고 불리는, 전염성 연속종이다. 물사마귀는 피부 면역력이 약해진 피부에 전염성 연속종 바이러스가 접촉해 발생하는 2㎜ 내외의 작은 구진이 돋아나는 피부질환이다. 주로 면역이 약해져있는 아이들에게 잘 생기며, 면역력이 충분한 성인들에게는 잘 생기지 않는 특징이 있다. 역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 사마귀와는 다른 질환으로 봐야한다.

이러한 물사마귀는 아이들이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 집단생활을 하면서 바이러스에 더 접촉할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에 이 시기에 잘 생길 수 있으며, 또한 같은 환경에서 생활하는 형제간에도 전염되는 경우들이 많으니 주의를 해야 한다.

물사마귀가 자연 소실되지 않고 4주 이상의 경과를 보이면서 만성화되고, 증상의 개수와 부위가 점점 넓어지면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물사마귀는 바이러스 질환인데, 이 바이러스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함부로 물사마귀 증상 부위를 짜거나 뜯는 것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우리 몸에 정기(正氣), 즉 면역력이 충만하면 사기(邪氣)인 바이러스나 세균을 물리칠 수 있다. 따라서 한의학적인 물사마귀 치료는 단순히 증상부위를 제거하고 억제하는 것에만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니라 몸의 전반적인 면역력을 향상시켜서 피부의 면역을 높이는 치료를 중점으로 진행한다.

몸 내부의 상태와 균형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면역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획일적인 약품, 식품 섭취 및 건강요법 등의 방법이 아니라 그 사람의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것을 채워주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 

 

/윤정제 생기한의원 부산서면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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