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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한방] 남성갱년기 '성욕 감퇴를 정력 저하로 오인 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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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6-11-0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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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의 양기와 음정 보충
면역력과 저항력 끌어올려
 

 

Q : 40대 후반 남성입니다. 요즘 들어 매사 기운도 없고 우울하며 성욕도 생기지 않습니다. 직장 종합검진 때 별다른 이상이 없었는데, 이후 한의원에서 남성 갱년기 증후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남성 갱년기는 여성 갱년기와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한방에서 어떠한 방법으로 치료하는지 궁금합니다.

A : 갱년기 증후군하면 여성에게만 해당하는 걸로 오인하기 쉽지만 대부분의 중년 남성에게 흔히 발생되는 질환이다. 하지만 남성 갱년기의 경우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증상이 명확하지 않다. 피로나 노화로 인한 현상으로 오인해 그냥 지나치거나, 질환이 아닌 누구나 겪는 당연한 증상으로만 여기는 인식 때문에 제때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남성 갱년기 증후군의 주요 증상으로 얼굴에 열이 오르면서 쉽게 피로하고 무기력하며, 불면증이나 우울감이 나타나는 등 여성갱년기 증후와 대체적으로 유사하나 남성의 경우 특히 성욕감퇴 및 성기능 저하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된다. 문제는 이러한 증후를 단순히 정력저하로 생각하고 발기부전 치료제나 정력에 좋은 식품 섭취로만 해결하려고 하는데, 원인을 치료하지 않고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증상만 잡는 것은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차후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한방에서 남성 갱년기 증후는 음정(陰精)과 양기(陽氣)의 부족을 주요 발병 원인으로 여긴다. 즉 과도한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노화로 인한 호르몬 부족, 간과 신장, 비장 등 전반적인 장부 기능 저하 등이 주요 원인이다. 때문에 치료를 위해 우선적으로 신장의 양기와 음정의 부족을 보충하는 한약재를 균형있게 처방해 신장과 생식기능을 강화시켜야 한다. 또 남성 갱년기는 단순히 성적 기능 문제뿐만 아니라 체력저하, 면역력 약화, 피로감, 우울감, 순환장애 등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기혈(氣血)을 보충해 면역력과 저항력을 높여 오장육부가 고루 균형을 이룰 수 있게 조절해야 한다. 이같이 복합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한방치료가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윤경석 한국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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