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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한방] 관절염 '간 기능 강해지면 관절염도 치유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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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6-12-0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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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관절염으로 통증이 심하다. 간 기능을 강화시키면 관절염을 치유할 수 있다는데 왜 그런가?

A : 한의학에서 간장은 면역을 담당하는 장군의 기관으로, 염증을 유발하는 균들과 싸우는 방위군 역할을 한다. 따라서 간 기능을 강화시키면 관절염을 치유할 수 있다. 현대의학에서 간장 안에 있는 쿠퍼세포가 세균독소의 흡착 고정 등의 작용을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간 기능이 약해지면 빈혈이 아닌데도 어지럼증이나 이명 현상이 자주 나타나고 화가 잘 나는 특징이 있다. 음주과다나 과로, 약물중독의 경우 화기가 상충하여 안구건조나 충혈, 비문증 등이 잘 발병하기도 한다. 또 과민성 체질의 경우 신경만 쓰면 소화불량이나 설사, 변비 등을 호소하게 되는데, 위장이나 비장과 간을 치료하면 신통하게 빨리 좋아진다.

산후 빈혈이나 산후풍으로 인해 손목 마디마디 관절이 아픈 것도 간 기능이 약한 산모에게 나타나는 경우이며, 간을 강화시키는 치료와 산후 몸조리를 함께 시키는 것이 한의학적 치료 방법이다. 간 기능 이상을 알 수 있는 증후는 소변이나 피부에 황색깔이 나타나기도 하고, 이유없이 멍이 잘 들고 그 멍이 오랜기간 없어지지 않으며, 심할 경우 어혈이 뭉쳐 혈전을 만든다.

한의학 고유의 어혈증은 만성 혈관염증으로 전신 관절의 결체조직 주위에서 많이 확인 되는데, 손으로 누르면 통증이 심하게 느껴진다. 이 때 간혈을 깨끗하게 정화시키는 기능이 강한 알로에, 민들레, 엉겅퀴차를 먹으면 모든 어혈성 염증이 사라지고 변비나 소화불량증도 개선되며 그 결과 만성통증도 깨끗하게 사라진다.

눈이 많이 피로하고 안구도 건조하며 약한 기력을 도우고자 할 때는 구기자나 산수유 차도 아주 좋다. 그래서 공진단은 간을 보하는 대표적인 약으로 녹용, 당귀, 산수유, 사향으로 처방된다. 겨울에는 밤이 길어서 잠을 푹 자야 간이 푹 쉬고 눈의 피로가 싹 가신다. 대추차는 잠을 더욱 잘 들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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