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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 면역항암제로 폐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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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1-10-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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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등장 이후 폐암 치료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다른 암 종과 마찬가지로 폐암 역시 초기 증상이 없는 편이어서 조기 발견이 어렵고 수술이 가능한 시기에 발견하더라도 재발이 잦아 우리나라는 물론 암으로 인한 사망률 세계 1위로 꼽히는 암 종이다.

 

폐암으로 진단되면 암의 조직학적 특성, 진행 정도, 전이 여부 등을 고려해 치료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비소세포폐암 1기, 2기의 경우에는 큰 문제 없이 수술을 할 수 있고 3기에 발견하더라도 일부의 경우에는 수술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수술을 할 수 없는 일부의 3기와 4기에서는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단독 또는 병행하게 된다.

 

폐암 치료를 위한 항암제 사용 시 1차적으로 선택하는 약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오심과 구토, 설사, 탈모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는 1세대 항암제인 세포독성항암제이며, 1차 치료에 실패한 경우 암세포의 특정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는 2세대 항암제인 표적치료제나 3세대 항암제인 면역항암제를 선택하게 된다.

 

면역항암제는 최근 수년간 이슈의 중심에 있는 면역관문억제제로서 인체의 면역기능을 활성화해 암세포를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우리 몸이 본래부터 가지고 있던 면역체계의 공격 기능을 활성화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것이므로 다양한 암 종에 적용할 수 있으며 부작용 증상도 1세대, 2세대의 항암제보다 훨씬 적어 개발 단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다른 항암제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치료비가 걸림돌이 되어 왔으며 1차적으로 사용하는 약제가 아닌 2, 3차 선택 약제라는 제약 때문에 이미 병세가 꽤 진행된 상태에서 뒤늦게 적용되는 사례가 많아 치료 성적에는 아쉬움이 따른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면역항암제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점점 힘을 얻으면서 기존과 다른 새로운 폐암 치료의 패러다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의학과 의학 협진으로 시행되는 통합면역암치료의 세계적인 흐름도 이해해볼 수 있을 것이다. 폐암은 다양한 암 종 중에서도 유독 생존율이 낮고 부작용에 따른 환자 삶의 질이 급격히 저하되어 치료를 포기하거나 치료 반응도가 감소되어 치료를 중단하는 사례가 많았다. 하지만 면역항암제 등장과 활용 방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로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던 폐암도 극복할 수 있는 길들이 점차 열리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폐암 극복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

 

휘림한방병원 방선휘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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