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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정보] 건선 치료, 피부 재생 주기를 바로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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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1-10-2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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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경계가 선명한 붉은 홍반이 덮이거나 벗겨지기도 하고 은백색 각질이 눈처럼 쌓여 남들 시선을 의식하게 되는 건선. 물방울 모양의 붉은 반점이 퍼져 있는 것이 물방울 건선, 농이 생기고 피부가 벗겨지기도 하는 농포성 건선, 판 형태를 이룬 넓은 부위에 각질이 눈처럼 쌓여 분홍색을 띄는 판상형 건선, 인설이 벗겨지며 염증이 발생한 박탈 건선 등의 여러 종류가 있다. 주로 압박이나 마찰이 잘 되는 부위에 생기는데, 경계가 뚜렷하며 보이는 증상에 비해 가려움은 극심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미용상의 이유로 치료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건선은 피부 질환의 영역으로, 피부 재생 주기의 오류로 인해 발생한다. 피부는 각질층, 과립층, 유극층, 기저층으로 이루어진 표피층과, 그 아래쪽의 진피층으로 구성되는데 진피층에서 각질 형성 세포가 분열하여 표피층 가장 바깥의 각질이 형성되어 탈락하기까지의 과정은 4주 이상 소요되는 것이 정상이다.

 

이를 턴오버(turn over) 주기라고도 하는데, 건선 피부에서는 이 주기가 극도로 짧아져 있어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건물이 제 과정을 거쳐 탄탄하게 지어지지 못하고 빠르게 부실 공사가 이루어진 것을 생각해보면 된다. 각질이 매우 빠르게 형성되어 눈처럼 쌓이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완전하게 성장하지 않은 피부가 자리를 잡고 있으니 몸의 보호막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되는 것이 가장 심각한 문제이다. 무심코 긁어 각질이 뜯기면 출혈이 생길 수 있어 2차 감염의 우려가 있고(아우스피츠 현상), 외상이 생긴 부위에 건선 병변이 나타나게 되는 특징(쾨브너 현상)에 의해 환부가 점차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건선의 각질은 절대 뜯어내지 말아야 하며 피부에 상처가 생기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건선은 치료가 미뤄질수록 병변이 넓어지고 심화되기도 하므로 극복에 많은 노력이 소요될 수 있어 치료를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 어그러진 피부 재생 주기를 바로잡는 것이 관건이다. 피부 재생이 충실하지 못하고 과도하게 빨라져 있기만 한 것은 우리 몸속 어딘가 오류가 생겨 피부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을 시사한다. 피부 겉면만 치료할 것이 아니라 몸속 깊은 곳의 잘못된 부분을 찾아내어 무너진 근간을 바로잡고 부족해진 재생 에너지를 채워줌으로써 몸의 균형을 되찾고, 자연스레 건강한 피부로 교체될 수 있도록 유도해야 치료 효과를 오래 유지하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피부 각질층은 내측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새살이 돋으면 저절로 탈락하게 되므로 보기 좋지 않아도 절대 제거하지 말아야 한다. 햇볕에 포함된 자외선이 피부의 T세포 활성을 억제하여 건선 개선에 도움을 주므로 햇볕이 적은 가을, 겨울일수록 산책을 통해 일광을 충분히 받으면 광선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밖에 피부 질환에 공통적으로 도움이 되는 물 마시기와 신선식품 위주의 섭취, 충분한 휴식과 수면도 잊지 말자. 

 

도움말 : 미소로한의원 부산점 대표원장 장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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