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폭설로 인해 시야확보가 힘들거나 블랙아이스 현상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교통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도로 위 암살자’라고 불리는 블랙아이스는 겨울철 교통사고의 주 원인이다.

낮 동안 내린 눈이나 비가 아스팔트 도로의 틈새에 스며들었다가 밤사이에 도로의 기름, 먼지 등과 섞여 도로 위에 얇게 얼어붙는 현상을 뜻하는 블랙아이스는 육안으로 식별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방심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겨울철에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속도를 줄이고 방어운전이 우선되어야 한다. 빠른 속도로 주행할 경우 도로상황을 미리 파악하기 힘들며 급하게 핸들을 돌려 피하게 될 경우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미끄럼 방지 체인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된다.

이렇게 사고에 대비하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적절한 치료를 통해 회복을 도모하는 것이다.

특히 눈으로 확인하기 힘든 체내의 손상을 방치하게 되면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만성화 될 수 있기에 반드시 병원이나 한의원 등의 의료기관을 통해 교통사고 후유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부산 수영구 수영동에 위치한 맑은숲구구팔한의원 박기현 원장은 “사고로 인해 허리나 어깨를 비롯한 척추에서 만성적인 통증이 유발되거나 골반불균형으로 불편함을 느끼는 환자들의 경우 추나요법과 한약치료, 침, 뜸을 통해 치료가 진행될 수 있으며, 교통사고 치료의 경우 자동차보험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치료를 미루지 않고 내원하여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도움된다” 고 당부했다.

이어 박원장은 “추나요법은 환자마다 다른 체형과 체질을 분석하여 척추와 골반의 비대칭을 교정하고, 자세교정은 물론 근육과 그 연부조직의 기능을 회복시켜 혈액순환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통증치료의 매우 기본적인 치료방법입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통사고 후유증과 통증치료에 앞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정확한 의료정보와 입원실 운영 및 야간진료, 일요일진료 등의 병원정보를 파악 후 내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환자 개개인마다 다른 체질과 부상정도, 후유증상과 부상부위를 정확하고 세밀하게 진단하여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교통사고 후유증을 예방하는데 도움 된다.

이상윤 선임기자 nurum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