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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 식사도 암 환자에게 약이 될 수 있다

2020.10.29

[한방칼럼] 식사도 암 환자에게 약이 될 수 있다 병원장 이미지

▲휘림한방병원 항암 약선연구소 강경화 팀장 

 

 

사람들이 건강을 관리하거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이 바로 식단이다.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게 될 경우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좋은 음식이 뭐가 있나요?”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은 뭔가요?”일 정도이다.

 

암 환자들에게 암치료 외에도 빠트릴 수 없는 게 있다면 바로 약선이다. ‘약선(藥膳)’은 약이 되는 음식이란 뜻으로 약(藥)과 음식(膳)을 합친 말이다. 한의학 기초이론에 식품학, 조리학과 영양학을 접목한 것으로 다른 말로는 ‘약선식료’라고도 한다.

 

암 환자 식단은 면역력 증진을 위한 영양보충, 그리고 음식의 조리법 개발에도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5대 영양소가 포함된 균형 잡힌 암 환자 식단을 마련하고 항암효과가 있는 녹황색 채소 등을 적극 활용하며 특히 암 환자는 그 증상 및 치료시기에 따라 적합한 약선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암 환자들이 항암 치료 중 가장 흔하게 겪는 부작용으로는 오심 및 구토 등이 있고 그로 인해 급격한 식욕부진과 체력저하를 겪게 되므로 암 환자 치료식에는 전문적인 영양설계가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최근에는 항암식단을 위해 노력하는 암 환자 및 보호자분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자연스레 약선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식약동원(食藥同源), 먹는 음식이 약만큼 중요하다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는 휘림한방병원에서는 좀 더 질 높은 항암 약선 식단을 제공하기 위해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는데 92.6%의 재원환자가 만족한다는 결과를 보였다.

 

현재 제공되고 있는 식단도 만족도가 높지만 좀 더 완벽한 식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며 식사라는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본연의 임무에도 충실해야 할 것이다.  우수한 맛과 오감을 자극하는 컬러테라피까지 가미해 보기도 좋고 맛도 있는 암 환자 치료식 제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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