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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 암 환자가 코로나19로 확진됐다면?

2020.12.07

[한방칼럼] 암 환자가 코로나19로 확진됐다면? 병원장 이미지

2017년 기준, 국내의 암 환자 또는 암 완치 후 추적 관찰 중인 암 유병자는 총 187만 명이며 이 중에서 5년 생존율을 보이는 사람은 103만 명으로서 전체 암 유병자의 절반이 넘는 숫자이다.

 

최근 코로나19가 3차 확산세를 보이면서 많은 사람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데 암 환자 역시 마찬가지다. 암 자체만으로도 버거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 코로나19라는 치명적인 전염병이 종식될 기미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아직까지 뚜렷하게 개발된 치료제도, 백신도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암학회와 국립암센터에서는 <국내 COVID-19 상황에 기반한 암 환자 진료에 대한 권고사항>을 발표했다.

 

먼저 감염에 취약한 암 환자는 감염되지 않기 위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과 같은 개인위생에 더욱더 신경 써야 한다. 만약 암 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면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암 치료 스케줄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코로나19 완치 후 암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또한 코로나19 확진 전 수술을 앞둔 상태에서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다면 선별검사 후 수술이 진행돼야 하며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면 개인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최소한의 인원으로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만약 수술 외에도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로 대체할 수 있다면 의사의 판단에 따라 수술을 연기하고 대체 치료 먼저 시작해도 된다. 반면 모든 암 치료를 마친 후 추적 관찰 중이라면 대개 6개월에 한 번씩 병원을 찾아 검사를 하는데 코로나19 유행으로 외출이 어려울 경우에는 검사를 미뤄도 무방하다. 하지만 통증이나 체중 감량과 같은 이상 증세가 발생했다면 즉시 검사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19의 3차 확산으로 인해 이제는 장기전에 대비해야 하며 방역당국에서도 기존 거리두기 3단계를 5단계로 세분화했다. 암 환자 역시 암과 동시에 다른 감염병이나 질병 등을 겪는 것은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암 환자라면 개인위생에 더욱 신경 써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

 

​휘림한방병원 방선휘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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