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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정보] 틱장애와 동반하는 ADHD 어떻게 해야 할까

2021.08.05

[한방정보] 틱장애와 동반하는 ADHD 어떻게 해야 할까 병원장 이미지


 

울산에 사는 7세 김현(남. 가명)은 5세경부터 눈 깜빡임, 얼굴 찌푸림, 고개 끄덕임 등 틱 증상이 나오고 있다. 처음엔 증상이 심하지 않았고 지속적으로 나오는 것도 아니여서 부모님이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최근 초등학교 입학 후 증상이 더 심해졌고 담임 선생님 면담시 수업 시간에도 틱증상이 한번씩 나온다는 얘기를 들었고 뿐만 아니라 아이가 수업에 집중을 못하고 지나치게 산만하며 수업시간에 자리를 이탈하거나 우스꽝스러운 말이나 행동을 과장되게 하는 등 과잉행동을 나타내고 있으니 ADHD 검사를 받아 보라 권유를 받아서 더욱 걱정이다.

 

창원에 사는 10세 정민이(여. 가명) 어머니는 작년 담임 선생님께 아이가 수업시간에 얌전히 있긴 한데  멍 때리고 있고 딴 생각을 하는 듯 보이거나 수업에 집중을 못하고 학업 성취도도 또래 아이들에 비해 떨어지며 질문을 빨리 이해하지 못하거나 대답하는 속도가 느리다는 얘기를 들었고 이에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받은 결과 조용한 ADHD라는 진단을 받고서 치료 중에 있다. 약을 먹고 상기 증상은 어느 정도 개선되었으나 음음 헛기침 소리와 눈찡그림, 얼굴 찌푸림 등의 틱증상이 나오기 시작해서 최근 여기에 대한 약물을 추가처방 받았다고 한다.

 

틱장애는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강박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학습장애 반항장애 등 동반문제가 나타나는 경우가 꽤 있다. 그 중 상기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ADHD는 가장 흔하게 동반되는 문제다. 틱장애, 특히 뚜렛장애의 경우 40-50%에서 ADHD가 동반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러한 문제는 처음부터 함께 나오기 보다 후행적으로 따르는 행태를 보인다. ADHD 불안장애 우울증 강박증 같은 동반 문제들은 전부 뇌에서 조절되는 것인데 선천적인 요인으로 뇌의 조절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 운동을 조절하는 신경회로의 문제인 틱장애 뿐만 아니라 ADHD와 강박증 불안장애 우울증 등을 조절하는 영역도 함께 문제가 생기거나 기능저하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상기 문제들이 동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문제들은 뇌의 성장발달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므로 한의학 치료는 증상완와화 더불어 오장육부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뇌신경세포의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되는 치료를 해주어 틱장애와 동반장애의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 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이의 뇌가 스스로 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체질, 몸상태, 현재 나타나는 증상을 파악하여 치료의 우선순위를 고려하여 틱증상과 ADHD 혹은 동반하는 증상을 완화시키고 근본적인 원인이 될 수 있는 뇌의 성장발달을 촉진시켜 스스로 뇌기능을 조절할 수도록 도와주는 치료를 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틱장애와 동반하는 문제의 개선 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한약은 뇌의 기능을 개선시키면서도 졸리거나 살이 찌거나 무기력함 인지기능저하 등의 부작용이 없을 뿐만 아니라 약물치료를 중단하였을 때 올 수 있는 반동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도움말 : 부산 수한의원 김봉수 대표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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