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풍 없이 산후조리 하기
2019.12.16

▲김영 서강약손한의원 양산점 원장
임신과 출산은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고 탄생시킨다는 점에서 아주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이다. 여성의 신체는 출산 전후로 크게 구분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산후풍 증상이 생긴다면 그로인한 산모의 고충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출산 후 이상 상태에 대한 체질적인 원인을 잘 파악한다면, 지혜롭게 잘 이겨낼 수 있다.
산후풍으로 고생하는 산모를 보면 대부분 몸살을 자주하며, 피로하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목통증 허리통증 관절통, 손목 손가락 무릎 관절이 뻣뻣해지는 강직 증상 등을 경험하며, 없던 통증과 불편함이 잘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나름 건강에 주의하고 조심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러한 증상이 생긴다면, 막막함과 스트레스는 더욱 크고 많을 것이다. 특히 체질적으로 지구력, 체력이 약하고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근육량 낮은 유형은 산후에 통증과 저림이 자주 발생되니 더욱 주의 관리해야 할 유형이라 하겠다.
주의점은 기운과 체력이 떨어졌을 때는 건강의 모든 기능이 노란불이 켜질 수 있다는 점이다. 산후에는 산모의 체력과 기혈이 부족해지기 쉽고, 외부의 찬 냉기나 감기 바이러스 등에도 면역력이 약해져서 여기저기 통증이 발생될 수 있다는 점이다. 내부의 몸이 약해졌을 때는 그 만큼 아픈 통증이 생길 확률이 높다. 적절하게 건강한 수면을 이루고 체온이 유지되며 통증을 회복할 수 있게 자연치유력을 보강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김영 서강약손한의원 양산점 원장은 “이럴 때 한약재를 잘 활용하는 것이 도움되는데, 가슴이 두근거리고 식은땀이 나며 열이 오를 때는 계지나 용안육 같은 약재를 이용하며, 잘 붓는다면 등심초를 쓰고, 관절통이 심하면 천궁이나 황금 같은 약재를 쓰면서 체질 개선하여 산후조리를 도와준다”며 “몸에 맞는 적절한 약재들은 몸에 기운을 생기게 하고 컨디션이 살아나게 한다”고 밝혔다.
서구권 여성과 다르게 동양권 여성은 뼈대가 작고 근육량 자체가 작아서 산후질환에 노출되는 빈도가 크다. 산후 조리 문화는 동아시아 그리고 중동 특정 나라에서 관찰할 수 있는 문화적 특징이라는 것을 보면 인종에 따른 체력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영미권 여성 중에서도 산후질환에 시달리는 환자들을 볼 수 있는 것과 한국인 중에서도 산후풍 없이 출산 및 육아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개인차 또한 분명 존재하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삼칠일이라 해서 21일 동안은 여러 가지 금기를 지키기도 했고, 산후 100일 까지 산욕기로 보고, 몸 관리가 차후 건강에 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해 다른 이들이 집안일을 대신해 주기도 했다. 하나같이 산모의 건강을 염려해서다.
한번 생기면 평생 간다고 하는 산후풍, 미리미리 주의하고 조심해서 문제될 것은 없을 것이다. 몸이 약해졌을 때 건강이 많이 상할 수도 있다, 그래서 이상증상이 생겼을 때 적절하게 조리 받고 치료받기를 권하는 것이다. 한방 산후조리는 면역력과 체력을 높이고 체질적인 문제를 개선하여 효율적으로 산후풍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를 가져다준다. 건강과 활력을 찾는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도 좋다.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 도움말=김영 서강약손한의원 양산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