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정보]산후 골반교정, 출산 후 6개월까지가 골든타임
202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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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길 당당한방병원 김해점 원장
여성들은 출산하고 난 뒤 몸의 많은 변화를 겪는다. 특히 출산시 분비되는 릴렉신 호르몬으로 인해 골반과 관절, 힘줄 등이 유연해지고 늘어나면서 골반이 약 5~10cm가량 벌어지게 된다.
이는 4주에서 6개월까지의 시간에 걸쳐 제자리로 돌아가지만, 틀어진 골반은 회복되는 과정에서 잘못하면 골반통이나 체형 불균형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골반교정이 필요하다.
골반교정은 관절이 굳어지기 전에 하는 것이 좋다. 보통 출산 후 4주에서 6개월 이내가 가장 좋은 시기다. 특히 이 시기에는 관절이 부드러워서 육아하며 아이를 한쪽으로 안거나 잘못된 자세로 수유를 반복한다면 몸의 정렬이 더욱 틀어질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임신했을 때 배를 내미는 자세가 출산 후에도 계속 유지되고 무리한 동작을 많이 한다면 골반변형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출산 후 골반의 변형이 생긴 경우에는 체형 불균형이 있거나 골반 주변의 뻐근함이 느껴지고 허리와 골반 주변의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누웠을 때와 걷고 서 있을 때 양쪽 다리 길이에 차이가 있거나 체중이 회복되어도 허리사이즈가 돌아오지 않을 수 있고, 걸을 때 발목이 돌아가는 느낌이나 발목과 무릎 통증이 갑자기 생길 수 있다. 이외에도 치골이 어긋난 느낌과 함께 허벅지 안쪽이 아픈 경우 등이 있는데 이러한 증상들은 골반변형이 원인일 수 있기에 골반교정이 필요하다.
골반변형을 방치했을 경우 어깨비대칭이나 척추 휘어짐, 요통 등으로 이어질 수 있고 심하면 허리디스크와 퇴행성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기에 빠른 시일 내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반 틀어짐과 같은 골반변형이 생겼을 경우 추나 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 보행교정 등 한방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특히 산후 골반교정은 일반 골반교정과는 다르게 자세 교육과 근력 운동 치료를 함께하는 것이 좋다. 골반 속 조직들의 상처치유가 이루어지며 근육과 관절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골반은 턱관절과 척추, 고관절, 다리의 움직임과도 연관성이 있기에 골반뿐만 아니라 턱관절과 척추 전반적인 치료를 통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출산 후 골반교정을 위해서는 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골반에 무리가 가는 다리 꼬기와 쪼그려 앉기, 무릎 꿇는 자세 등은 피하고 의자에 오래 앉아 있는 것과 무거운 짐 옮기기는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옆으로 누워서 무릎 벌리기 등의 간단한 근력강화운동이나 가벼운 조깅으로 신체의 기력을 회복해주는 것이 좋다.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 도움말=서종길 당당한방병원 김해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