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정보]발의 균형이 무너지는 무지외반증, 미리 예방하고 교정하는 것이 중요
20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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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길 당당한방병원 김해점 원장
직장인들의 경우 여성은 높은 하이힐, 남성은 구두를 자주 신게 된다. 하지만 굽이 높고 불편한 신발을 오랫동안 신게 되면 발가락이 변형되는 무지외반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기에 주의해야 한다.
보통 20~30대에는 통증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한다. 시간이 지나고 중년이 될수록 인대, 근육 등이 유연해져 발의 변형이 잘 드러나고 통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그래서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미리 예방하고 교정하는 것이 좋다.
무지외반증이란 엄지발가락이 둘째 발가락 쪽으로 휘는 증상을 말한다. 대부분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15도 이상 휘어져 있으며 30도 이상이면 심각한 중증으로 여긴다.
무지외반증은 평발이나 유전적 요인으로 생길 수 있지만 후천적 요인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신발 코가 좁거나 하이힐과 같이 굽 높은 신발을 많이 신는 경우, 기능적 평발이 진행되었을 때 발목에 외상이나 종아리 근육 문제로 발목 올림이 안 되는 사람은 무지외반증 증상이 생길 수 있다. 굽 놉은 신발을 자주 신게 되면 발 앞쪽에 지속적인 체중 부하가 가해지고 엄지발가락의 변형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또한, 키높이 깔창과 키높이 구두를 자주 신거나 외상을 당한 경우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남성의 경우 군복무기간 중의 군화가 큰 요인을 차지한다.
이 질병의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발에 붓기와 통증이 나타나고 굳은살이 생기면서 정상적인 보행이 어려울 수 있다. 또한, 오래 걷게 되면 발의 피로감이 심하고 걷는 것뿐만 아니라 신발을 착용하기도 어려울 수 있다. 심한 경우 두 번째 발가락과 겹쳐 탈구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무릎과 고관절, 골반, 척추에도 무리가 올 수 있다.
이처럼 발의 균형이 무너지면 골반의 높이 차이가 생기고 척추 굽음을 유발해 몸 전체의 균형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지외반증의 경우 발가락의 관절 각도가 과도하게 변형된 경우를 제외하고 족부교정, 보행교정 등 한방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족부교정은 발바닥의 굴곡변형을 교정하여 척추를 곧게 펴고 허리와 어깨의 중심을 잡아준다. 이는 균형이 무너진 발을 바로잡고 체형 불균형인 부분을 함께 교정하여 발가락 통증은 물론 척추측만증, 어깨통증, 팔자걸음 등을 예방하고 교정치료 해서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보행교정을 통해 바른 자세로 걷는 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무지외반증은 예방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 하이힐과 같이 굽 높은 신발과 컨버스화, 단화는 피하고 발에 맞는 편안한 운동화를 자주 신는 것이 좋다. 굽 높은 신발을 신는다면 종아리 근육을 자주 스트레칭해서 발목 움직임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올바른 자세로 걷는 습관을 기르고 발의 피로를 풀기 위해 족욕과 발가락을 쥐었다 폈다 반복하는 등의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 도움말=서종길 당당한방병원 김해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