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정보] 출산 후 틀어진 골반, 추나요법으로 교정해야
2020.10.27
▲이위수 고든몸한의원 울산점 원장
출산한지 다섯달이 된 A씨는 앉아있을 때 허리골반이 불편한 감을 자주 느낀다. 근육통이겠거니 하고 별로 걱정하지 않았으나, 얼마전부터는 걸을 때 소리가 나고 먼가 걸음걸이가 이상한 느낌을 받기 시작했다.
그러다 지금은 엉치에서 허벅지까지 저린 느낌이 들어 병원을 찾은 A씨는 골반 틀어짐으로 인한 허리통증이 생겼으며, 디스크에도 문제가 있다는 진단을 받게 되었다.
출산 후 A씨와 같이 골반 틀어짐을 호소하는 환자가 매우 많다. 출산시에는 우리 몸에서 릴렉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이 출산이 용이할 수 있도록 골반을 느슨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출산시에는 꼭 분비되야하는 중요한 호르몬이지만, 문제는 출산후에도 몇 개월 정도 이 호르몬이 분비가 되면서, 골반이 더 틀어지는 경우가 생긴다. 뿐만 아니라 틀어진 상태에서 호르몬 분비가 중단되면 골반 틀어짐이 고착화되서 만성적인 허리 및 골반통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
또한 평상시 오래 앉거나 오래 서있는 일을 했던 분이라면 기존에 가지고 있던 골반 틀어짐이 더욱 악화되면서, 고관절에 소리가 나거나 걸을 때 통증까지 유발시킬 수 있다. 골반의 비대칭은 척추의 문제를 야기시켜 심하면 디스크 문제까지 유발시킬 수 있다.
고든몸한의원 울산점 이위수 원장은 “산후 골반교정에도 적합한 시기가 있다. 출산후 느슨해진 골반은 틀어지기 쉽기 때문에 가급적 출산후 5개월 이내에는 골반교정을 받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위수 원장은 “출산후 허리통증이 있다면 이는 골반 틀어짐이 유발 혹은 악화된 증거기 때문에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라 한의원에서 추나요법과 약침 치료를 통해 출산 후 문제가 생긴 골반을 교정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도움말=이위수 고든몸한의원 울산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