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한방 칼럼

[톡!한방] 방광암의 통합의학 솔루션

페이지 정보

작성일15-10-27 10:14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본문

방광암은 남자가 여자보다 4배정도 많고 50대 이후에 주로 발생한다. 소변에서 피가 나거나 소변이 잘 안 나와서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요로상피에서 발생하는데 재발 가능성이 약70%에 이르고 표재성 암이라도 15%정도는 침윤성으로 진행되며 심지어 방광을 전부 절제해도 재발될 수 있다.


빈번한 재발로 인해 방광암 환자는 잦은 수술과 검사 및 항암치료 등을 하면서 몸과 마음의 고통을 함께 겪게 된다. 여러 부작용과 후유증으로 면역력이 저하되고, 소변이 잦고 아프며, 손발 저림, 메스꺼움, 어지러움, 통증, 무기력, 불안, 우울 등과 같은 힘든 고통을 겪으며 삶의 질이 떨어진다.

 

의과학의 많은 발전에도 불구하고 암은 아직도 명확히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많고 최선을 다한 치료를 해도 재발되는 예가 많다. 특히 재발이 잘되는 방광암에 있어서는 높은 재발률을 낮출 수 있는 새 치료기술이 절실하다. 암환자가 겪는 여러 문제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안으로 통합의학이 있다.


통합의학이란 간단히 말해서 양의치료와 보완의학치료의 장점을 접목하여 두 치료를 병행하는 것인데, 무엇보다 큰 장점은 통증완화와 수명연장 등 암 치료에 이로울 뿐 아니라 피로와 구토, 손발 저림 등 여러 부작용을 개선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영국, 독일 등 유럽과 미국의 MD 엔더슨 암센터를 비롯한 수십여 개의 유명대학병원에서 현재 암 치료에 통합의학을 적용하고 있다.

 

한의치료는 오랜 역사를 거치면서 수많은 임상 검증과 노하우가 함축된 치료의학이며 통합의학의 한 축이다. 최근에는 한의치료의 근간이 되는 경락의 실제모습이 특수 염색법으로 증명되었고 암의 전이와 관련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는데, 이는 경락조절을 이용한 암 치료 가능성을 시사한다. 실제로 방광암환자를 대상으로 양의치료 후에 침ㆍ뜸ㆍ한약ㆍ약침 등으로 병행 치료하였더니 양의단독치료로 약60%내외인 1년 재발률이 현저히 낮아졌다는 암한의학회 임상발표도 있다.


방광암의 치료에는 종양의 제거, 재발 및 전이예방 그리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단계별 통합의학 프로그램이 적용된다. 앞으로는 한의치료가 결합된 통합의학 솔루션이 방광암의 치료와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

 

부산 사하구 다대동 경인한의원 원장 박태열 박사

 

총 0건 / 최대 200자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