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칼럼] 위암 수술 후 덤핑증후군 관리해야
2021.02.25
국가에서는 조기 발견에 성공한 암이 진행된 암에 비해 시도할 수 있는 치료가 많으며, 치료 시 완치율도 높으므로 국가 암 검진 사업을 실시하면서 시민들의 정기적인 암 검진을 통해 암 조기 진단율을 높이고 있다.
위암 역시 마찬가지이며 조기 발견에 성공해 치료한다면 생존율은 95%를 넘어간다. (2019년,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발표 자료 기준) 조기 발견에 성공한다면 위암의 가장 기본적인 치료가 되는 수술을 통해 종양 절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의 광범위한 부분을 절제하므로 수술 전과 같은 식사가 어려워 덤핑증후군, 식욕 부진, 구토, 면역력 저하 등과 같은 수술 후 후유증을 경험할 수 있다. 이에 전신의 기능이 불균형해지고 근본적인 암 치료의 예후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
최근에는 이를 완화하기 위한 통합면역암치료에 관심을 가지는 위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통합면역암치료는 전반적인 암 치료의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다.
위암 수술 후 흔히 겪는 덤핑증후군의 경우에도 통합면역암치료를 통해 완화를 시도할 수 있는데 우선 수술 직후에는 원활한 식사 습관이 자리 잡아갈 수 있도록 소량의 음식을 여러 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짧아진 위장의 길이로 인해 음식물이 급격히 이동하여 고혈당 상태에 이를 수 있으며, 이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식사 직후 비스듬히 기대어 앉아 음식물의 이동을 억제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소화기 장애로 인해 통증, 구토, 오심 등의 증상이 동반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에 통합면역암치료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 통합면역암치료 프로그램 중 침 치료나 복부온열요법이 위암 수술 후 후유증 및 합병증의 완화를 돕는다는 논문이 수차례 보고되고 있으므로 전문 의료진의 진단 및 처방을 찾는 것이 위암 수술 후 회복, 나아가 위암 치료 성적에 도움 될 수 있다.
방선휘 휘림한방병원 병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