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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정보] 역류성식도염, 잘못된 식습관이 다양한 위장질환 일으켜

2021.03.24

​[한방정보] 역류성식도염, 잘못된 식습관이 다양한 위장질환 일으켜 병원장 이미지

▲울산당당한의원 전지형 원장

 

코로나19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게 되면서 건강이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불규칙한 식습관과 운동 부족으로 인해 소화불량을 비롯해 위축성 위염이나, 위하수, 과민성 대장 증후군, 장상피화생, 기능성 위장장애 등 다양한 위장 질환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 중 과음이나 흡연, 스트레스, 서구화 된 식습관까지 더해지게 되면서 역류성식도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가슴의 흉골 뒤쪽이 뜨겁거나 쓰라린 가슴 통증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식도는 입으로 들어온 음식물을 위까지 전달하는 통로이며 3개의 근육층과 4개의 협착부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4개의 협착부 중 가장 아래 위치한 것을 횡격막 협착부라고 한다.

 

이 횡격막 협착부는 위와 직접 연결되는 부분으로 여기에는 하부식도괄약근이 존재한다. 하부식도괄약근은 위로 내려간 음식물이 다시 식도로 넘어오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이곳이 잘 조여지지 않는 경우 위의 내용물이 역류하게 되면서 다양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가슴이 타는 듯한 쓰라림이나 목의 이물감, 신물, 헛구역질 외에도 위장의 쌓인 독소와 노폐물이 전신으로 전달되면서 두통이나 어지럼증, 구취, 만성피로, 불면증 등을 나타낼 수 있는 만큼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침 치료, 뜸˙ 부항 요법, 한방 물리치료, 봉˙약침 치료, 한약 처방, RET 온열치료 등 1:1 개인별 맞춤으로 환자에 상태에 따라 원인별 치료를 시행, 각종 위장 질환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울산당당한의원 전지형 원장은 “복부 비만은 위에 가해지는 압력을 높여 역류를 일으킬 수 있는 만큼 평균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식도에 자극을 주는 흡연이나 음주 역시 삼가는 것이 좋다.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줄이고 식사 후 바로 눕지 않기 등 적절한 생활 속 관리를 함께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위˙식도 역류 질환자는 2015년 386만 1265명에서 2019년에는 458만 1713명으로 4년 사이 19% 가까이 늘었으며,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인 만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장기간 방치하게 되면 식도암이나 위암 등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꾸준한 관심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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