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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정보] 목디스크, 조기치료가 중요

2021.05.24

[한방정보] 목디스크, 조기치료가 중요 병원장 이미지

최근 스마트폰 등의 각종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이 늘면서 목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났다. 하지만 증상이 지속될수록 목 디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초기 치료가 정말 중요하다.

 

경추는 7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를 지탱해주는 근육과 인대가 약해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기 쉬운 곳이다.

 

그래서 목이 혹사되는 환경은 경추의 조기 퇴행성 변화를 일으켜 주로 장년층에 발생하던 목디스크가 청년층에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목 디스크는 경추 사이의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때 디스크가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먼저, 경추 1번부터 3번 뼈 사이에는 목 위와 연결돼 있어 디스크 발생 시 어지럼증이나 두통, 현기증 등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4번부터 7번 뼈, 1번 흉추 사이의 신경은 어깨와 팔, 손가락까지 연결돼 있어 이곳에 목 디스크가 발생하면 팔이 저리거나 뻐근한 증상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이곳은 경추의 움직임이 크기에 척추 질환 발병률 또한 높다.

 

목 디스크가 나타나는 원인은 크게 경추의 부정렬과 경추의 부상으로 나눌 수 있다.

경추의 부정렬은 보통 턱관절 이상으로 경추가 틀어지거나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앉는 경우에 생겨 목 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경추의 부상은 교통사고나 갑작스러운 외상 등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이처럼 목 디스크는 목에 직접적인 문제가 없더라도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기에 질병의 원인이 되는 몸의 구조적인 문제를 바로잡는 게 중요하다.

 

특히 거동할 수 없을 정도의 마비 증상이나 극심한 통증, 대소변 장애 등의 증상이 아니라면 비수술 한방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한방치료는 FCST 턱관절 치료, 추나요법, 침 치료, 운동요법 등이 있다.

 

이 중 FCST 턱관절 치료는 경추정렬에 도움을 준다. 인체는 구조상 턱관절과 경추 사이의 균형 관계에 있어 항상 상호작용을 받는다. 그래서 목이 틀어졌다는 것은 턱관절의 불균형을 의미하기에 턱과 경추의 균형을 잡는 FCST 치료를 통해 틀어진 경추를 바로잡아주고 연관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또한, 추나요법은 목뼈와 목뼈 주변을 지탱하는 근육과 인대의 불균형을 바로잡아준다. 그리고 목을 뻣뻣하게 만드는 근육을 이완시켜 목뼈의 관절 운동 범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와 함께 운동요법을 병행하며 체형 비대칭을 개선하고 강화하여 목 디스크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목 디스크는 평소 바른 자세 습관을 유지하며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으로 고개를 숙이는 자세는 피하고 컴퓨터를 사용할 때도 눈높이가 낮은 모니터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또한, 항상 바른 자세로 앉고 장시간 앉아있을 때는 머리 젖히기 운동이나 뒷목 늘이기 운동 등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는 게 중요하다.

 

김해당당한방병원 권정국 원장은 “일상생활 속 바른 자세습관으로 목 디스크를 예방하고, 조금이라도 증상이 느껴진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치료받길 권해드린다”고 말했다.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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