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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정보] 조기 진단이 중요한 파킨슨병, 노화와 혼동하지 말아야

2021.05.31

​[한방정보] 조기 진단이 중요한 파킨슨병, 노화와 혼동하지 말아야 병원장 이미지

​▲제세한의원 하한출 원장 

 

환자 97.2%가 60세 이상

근육, 떨림, 경직 동반된다면 파킨슨병 의심

조기 발견할수록 예후 좋아

 

고령화 사회가 계속될수록 퇴행성 질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파킨슨병은 치매와 함께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으로 노인에게 자주 발생하여 단순노화로 오해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파킨슨병은 만성 퇴행성 뇌신경 질환으로 뇌의 특정 부위인 흑질에서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면서 발생하게 된다. 도파민은 우리 몸이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물질로 부족하면 몸동작이 느려지거나, 편안한 자세에서도 떨림이 일어나고, 근육의 강직, 보행 장애 등이 나타나게 된다.

 

이 같은 운동 장애들은 노화에 따른 증상과 유사하기 때문에 파킨슨병 환자에게 초기 운동 장애가 발견되더라도 이를 단순 고령에 따른 증상으로 치부하기 쉬워 조기 발견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파킨슨병은 일반적인 노화와 달리 한쪽 다리나 팔이 이유 없이 떨리고, 경련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이 같은 증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악화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단추를 잠그거나 글씨를 쓰는 등의 세심한 동작을 수행하는 것도 불편해지며, 나아가 잠꼬대라고 하는 REM( 급속안구운동)수면행동장애, 후각 장애,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파킨슨병의 근본적인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금까지의 연구에 의하면 유전적인 요인과 생활환경, 습과, 약물 등이 파킨슨병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제세한의원 하한출 원장은 “파킨슨병은 치매, 뇌졸중과 함께 노인성 질환으로 꼽히고 있지만 매우 천천히 진행되는 모습을 보이며, 다른 퇴행성 질환에 비해 조기에 발견한다면 일상생활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며 “일반적인 노화 현상과 헷갈려 병인지 모르고 넘어가기 쉬운 만큼 평소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진행 여부를 알아봐야 한다”고 설명한다.

 

그는 이어 “파킨슨병의 경우 병원에서 처방받은 도파민 효능 제제 복용과 동시에 한방 체질치료를 병행하게 된다면 더욱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평소 건강 상태를 꼼꼼히 살펴보고 의심이 된다면 의료진과 상의 후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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