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정보]찬바람 불 때 조심, 안면신경마비 치료 시 기억해야 할 것
2021.10.20
갑작스럽게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가을을 느낄 새도 없이 겨울이 찾아오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고, 일교차가 심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안면마비(구안와사) 환자가 갑자기 증가하게 된다.
말초성 안면마비(구안와사)는 안면 신경의 손상으로 안면근이 마비되는 질환으로 그 발생에 대해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으나 스트레스와 면역력 저하를 중요한 원인으로 보고 있다. 최근에는 20, 30대에도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 전체 안면마비 환자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보통 안면마비를 뇌졸중이나 뇌출혈과 같은 뇌혈관질환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안면 신경만 마비되는 말초성 안면마비는 중풍으로 인한 중추성 안면마비와는 분명히 구별된다.
말초성 안면마비의 회복은 사람마다 다르며 고령이거나 당뇨,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그 시기가 느려질 수 있으나 대부분 1-2개월에서 늦어도 약 6개월-1년 사이에는 회복이 된다.
하지만 치료를 하더라도 안면 신경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잘못된 신경 기능을 가지게 되면 후유증이 남는 경우도 있으므로 발생 초기에 집중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적 치료로는 안면근육의 긴장을 이완하고 손상된 연부조직과 신경 회복을 돕는 침, 약침, 추나 치료, 면역력을 높이고 풍열을 제거하는 한약 치료, 안면 근육의 혈자리 자극과 리프팅을 위한 매선 치료 등이 있다. 의학적 치료로는 안면부 근육을 자극하여 활성화하는 물리치료와 긴장된 근육을 이완하는 도수치료, 염증을 치료하는 약물치료 등이 있다.
연산당당한방병원 임재은 원장은 “안면마비는 발병 후 1주일 이내로 치료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며, 한의학적 치료나 의학적 치료를 단독적으로 하는 것보다는 병행하는 것이 치료적으로 더 효과가 있다”며 “‘의-한’ 협진 활성화 1단계 시범사업‘ 시행 결과, 안면마비 협진 환자 709명의 총 치료 기간은 102일에서 42일로 크게 단축되었다.”고 전했다.
연산당당한방병원은 중추성 안면마비와 말초성 안면마비를 구별하기 위한 Brain CT 검사가 가능하며, 초기 집중 진료를 위해 입원실 운영을 하고 있다. 또한, 한의학적 치료와 의학적 협진를 위해 한의과 원장과 내과, 가정의학과 원장이 진료를 보고 있다.
도움말 : 연산당당한방병원 임재은 원장